2025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 교육·훈련 프로그램 진행
- planocean
- 10월 2일
- 2분 분량











지난 9월 18일~19일 울산 고래연구소에서 해양수산부 주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관, 플랜오션이 수행하는 ‘2025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 교육·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은 아프거나, 다쳤거나, 길을 잃었거나, 그물에 엉킨 해양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다시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12개의 수족관, 박물관 등이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번 교육에는 기존 지정 기관과 지정을 원하는 기관까지 총 13개 기관, 26명이 참석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해양동물 구조 치료 관련 법령 및 제도 소개 △고래류 현장 대응 △바다거북 현장 대응 △고래류 및 바다거북 사례별 대응 모의 훈련 △물개 및 장수거북 부검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1일 차에는 해양수산부 담당 사무관이 해양동물 구조·치료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소개하며 현재 필요한 법률 및 행정상의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하고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2일 차에는 북방물개와 장수바다거북 부검을 통해 구조 치료 시, 고려해야 하는 해부학적 구조를 습득하고 죽은 원인을 추정하기 위한 샘플링 실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일 차 이론교육은 호주 씨월드 연구 보전 재단(Sea World Foundation Research, Rescue, Conservation)의 캐서린 아킨(Cathrine Atkin) 해양생물학자/수의간호사를 초청해 진행되었는데요. 캐서린 아킨은 매년 150건 이상의 고래류와 바다거북의 구조, 치료, 재활 및 연구를 수행하는 27년 경력의 전문가입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하죠. 이번 교육에서는 고래류·바다거북 현장 대응, 사례별 대응 및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국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얽힘, 탈진, 외상 사례에 대하여 코디네이터, 구조자, 치료자, 기록자, 신고자 등 역할을 나누어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토의하며 실행해 본 점이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캐서린 아킨은 “구조치료는 동물복지에 기반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사람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조 치료는 방류가 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생의 해양동물을 구조해 치료하는 이유는 인간활동이나 기후위기로 문제가 생긴 해양동물에게 다시 한번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현장에서의 빠르고 정확한 대응은 동물 복지에도 인간의 안전에도 나아가 해양양생태계 보전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플랜오션은 정부 및 유관기관, NGO, 시민과 함께 해양동물 전문가 양성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모두가 함께 바다를 돌볼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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